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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록일자
2007-12-06

외상후스트레스장애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질환개요

전쟁이나 자연재해, 테러, 인질 등의 공포스러운 경험을 겪은 후에는 그 두려웠던 경험에서 벗어난 이후에도 여러 가지 심리적 고통과 정신적 장애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불안장애의 하나로 분류되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는 다음과 같은 경우 진단될 수 있습니다. 전쟁이나 자연재해와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나, 또는 비록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 아닐지라도 본인이 그렇다고 판단한 상황에서 신체적•정신적 충격을 경험한 후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서 일상 생활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라크전 참가자 약 17%가 PTSD를 앓고 있다고 하며 참전병사 6명 중에 1명이 정신적 장애로 인하여 전역 후에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사건 후 바로 생기거나 몇 년 지나서 나중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 증상
  • 과민반응 현상
    안절부절 못하고 불안해하며 작은 소리, 사소한 물체 움직임에도 깜짝깜짝 놀라고 심장박동의 상승,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이루어지며 반복되는 불안감에 경각심을 가지게 됩니다.
  • 사건의 재경험
    힘들었던 경험과 관련된 이미지, 생각 등이 반복적으로 떠오르거나 악몽에 시달립니다. 그 사건과 비슷하거나 떠올릴 만한 단서가 되는 것을 접했을 때 생리학적 반응이 일어나거나 고통스러움을 느낍니다.
  • 감정회피 또는 마비현상
    충격의 감정, 생각, 상황의 기억으로부터 도피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감정반응이 소실되며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아무 무게중심을 두지 않는 비현실성을 들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반응과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체적 반응
    • 초조, 안절부절못함, 과각성
    • 쉽게 피로해짐, 탈진
    • 한기를 느끼거나 화끈거리는 감각
    • 소화불량, 더부룩함
    • 입이 마름, 목이 따끔거림, 가슴이 답답함, 심장이 두근두근거림
    • 입맛의 변화
    • 신체 상태나 컨디션이 나빠짐
  • 행동에서의 변화
    • 수면 문제, 악몽
    • 깜짝깜짝 놀람
    • 눈물
    • 사건을 떠올릴 만한 자극들을 피함
    • 가족들간의 마찰이 생김
    • 고립, 사회적 위축
  • 정서적 반응
    • 충격, 믿을 수 없어함
    • 불안, 안전에 대한 공포
    • 예민해짐, 분노, 격분
    • 슬픔, 우울
    • 멍한 느낌
    • 희망이 없다고 생각, 무기력함, 자포자기
    • 생존자로서의 죄책감, 수치심, 자기비난과 책망, 자신을 미워함
  • 인지적 반응
    • 착각, 혼란감, 심하면 해리현상
    • 반복적이고 침습적으로 떠오르는 생각과 장면
    • 반복적인 꿈
    • 기억력, 집중력 저하
    • 양가감정, 결정을 내리지 못함
    • 안 좋은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생각
    • 종교적 신념에 변화, 의심
검사 및 진단

정신과 의사가 병력, 정신상태 검사 등을 통해 평가합니다.
필요시 심리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등의 혈액 검사, 관련될 수 있는 신체 질환 평가 등을 시행합니다.

치료경과 및 예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경과는 사건의 강도나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릅니다. 진단된 환자의 30%는 후에 완전히 완쾌가 되고, 40%는 가벼운 증상이 남아 있고, 20%는 중간 정도의 증상이 남아 있고, 나머지 10%는 심한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됩니다. 충격이나 사건이 있을 때 너무 어리거나 너무 나이가 먹어도 병의 경과가 좋지 않으며, 원래 성격적 문제가 있었거나 적응을 잘 못 했던 사람들에게서도 병이 잘 낫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오래 방치하는 경우 우울증이 생기거나,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며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됩니다.

치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치료가 가능합니다. 사건과 관련된 힘들었던 상황은 사라졌다 해도 감정기억 속에 상처로 남아 있기는 하지만 그 기억을 형성하고 있는 자율신경계가 더 이상 반응하지 않도록 하는 인지적 행동변화로 기억 속의 상처도 치유가 가능합니다. 치료방법으로는 인지행동요법, 근육이완요법, 스트레스 관리훈련, 바이오피드백, 약물치료 등이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불안사고, 소리나 물체 움직임 등에 화들짝 놀라 반응하는 자율신경계의 과민반응 현상을 조절하는 기술을 익혀서 자율신경의 과민한 반응을 차츰 가라앉히도록 하여야 합니다. 비록 아무 일도 경험하지 않았던 이전의 평온한 심리상태로까지의 완전한 회복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치료를 받으면서 일상적 삶을 이끌어가는 데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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