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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효진교수

등록일자
2016-08-23

 

매일의 삶으로 일군 나눔의 결실
박효진 소화기내과 교수

 

박효진 교수에게 나눔은 매일 심은 작은 씨앗이었다. 의사로 봉직해온 지 어느덧 30여 년. 그동안 쓴 책의 인세와 학술상 상금 등을 꾸준히 기부한 금액이 5,000만 원을 넘겼다. 그의 기부 실천은 소박한 선의가 쌓여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한 소중한 사례다. 그러나 평범한 하루하루의 작은 실천이었기에, 기부에 관해 과장도 미화도 하지 말아달라 당부하던 그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박효진교수

 

 

누군가의 나눔이 또 다른 나눔의 씨앗이 되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재학 시절, 청년 박효진의 가슴에 와 닿은 한마디가 있었다. “받는 당신보다 주는 나의 기쁨이 더 큽니다”라는 루이스 세브란스 씨의 말이었다. 세브란스병원은 1900년 봄, 조선의 현대식 병원 건립을 위해 1만 달러를 쾌척한 세브란스 씨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세워졌다. 그 울타리 안에서 의학 교육을 받은 박효진 교수에게 기부는 먼 이야기가 아니었다.


“익히 아시다시피 연세대학교와 의료원은 기부를 통해 설립되었습니다. 덕분에 학교에 다니면서 나눔에 관한 교육을 많이 받았고, 그와 관련한 생각도 자주 할 수 있었어요. 어떤 면에서는 연세대학교와 의료원이 있었기에 저도 의사도, 교수도 될 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그 사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박효진 교수는 10만 원, 20만 원의 소액기부로 시작해 저서의 인세와 학술상 상금 등도 쾌척하며 기부를 계속 이어갔다. 자신이 책을 쓰고 상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 모교와 의료원의 가르침이 컸다고 생각한 까닭이다. 세브란스 씨의 교훈이 그에게 기부의 가치를 느끼게 한 계기였다면, 그의 부친은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보여준 모범이었다. 그가 청년 때부터 기부에 관해 열린 생각을 가질 수 있었던 데에는 작고한 부친의 영향이 컸다. 봉사단체인 한국로타리클럽 창립 멤버이자 총재를 역임했던 그의 부친 역시 생전에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뜻을 두고 있었다.


“1960, 70년대만 해도 고등공민학교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해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사람을 위해 만든 교육기관이었어요. 선친께서 학교를 설립하고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는 문화재단을 만들어 장학기금을 기탁하시기도 했죠.” 그렇게 한 사람의 기부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계기로 작용하는 것을 몸소 경험한 박효진 교수. 그의 기부금은 병원 발전에 필요한 여러 사업에 사용되었다.


더불어 공유하는 따뜻한 마음


박효진교수현재 그는 개인의 기부 실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눔의 의미를 더 많은 이와 공유하는 데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건강검진센터 체크업 소장이자, VIP고객관계강화위원회 위원장인 그는 평소 잠재적 기부자를 만날 기회가 많은 편. 얼마 전부터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모금실행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모금실행위원회는 기부 문화 확산과 함께 이를 지원하는 기부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조직된 곳. 위원장으로서 그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전기금사무국과 VIP고객관계강화위원회 그리고 사회사업팀과 소통하며 관련 업무를 조율하고 있다.
“거액 기부자뿐만 아니라 소액 기부자들과도 밀접한 관계를 만드는 데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우선은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보고하는 형식의 뉴스레터를 제작해 발송하려고 해요.”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진료실과 환자들의 편의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병원 1동과 2동에 있는 교수연구실을 병원 밖으로 이전하는 교수 연구동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교수 연구동 건립 취지에 공감한 많은 기부자의 도움으로 건축을 위한 기부금은 늘어나는 추세다.


“고액 기부 못지않게 소액 기부금의 가치도 절대 작지 않습니다. 언젠가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해 내시경으로 제거해드린 분이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셨는데, ‘완치가 되어 고맙다’며 100만 원을 기부금으로 쾌척하셨어요. 그분에게 100만 원은 매우 큰 돈이었을 겁니다.”


그는 “거액 기부자 중에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도 많지만, 평생 어렵게 모은 자산을 ‘의미 있게 써 달라’며 기탁하는 분도 많다”며 그들을 통해 ‘도움과 나눔’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긴다고 전했다. 소액부터 시작했던 자신의 기부 경험을 바탕으로, 기부 실천에 한 걸음 내디디고 나면 다음 걸음은 더욱 쉬워질 것이란 조언도 덧붙였다. 그런 그에게 기부는 의무가 아닌 ‘즐거움’이다. 자신이 사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그는 또다시 한 걸음을 앞으로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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