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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헤아리기치료(Mentalization Based Treatment)

등록일자
2013-12-18

마음헤아리기치료(Mentalization Based Treatment)란?

마음헤아리기치료는 내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헤아릴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치료입니다. 마음헤아리기능력이 향상되면 상대방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되며 성숙한 인격을 갖출 수 있습니다. 1990년대 초반, 영국의 Peter Fonagy와 Anthony Bateman이라는 정신분석가에 의해 경계성인격장애환자의 치료프로그램으로 연구개발되었고 2006년 경계성인격장애를 위한 마음헤아리기치료 (Mentalization-Based Treatment for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에 대한 안내서가 출판되며 이 치료법이 전 세계의 정신치료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정신화중심의 경계성인격장애의 치료’라는 제목으로 번역서가 출판되었습니다. 영국의 연구진은 이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는 영역을 더욱 확장하여 부부 및 가족의 정신건강문제, 식이장애, 중독질환, 청소년의 정신건강문제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책(Handbook of Mentalizing in Mental Health Practice)을 2011년에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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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헤아리기(Mentalization)란?

마음헤아리기를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생각이나 감정반응이 시작된 마음 속의 출발점과 그것이 흘러온 과정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내부 혹은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고 그것을 처리하여 반응으로서 감정이나 생각이 떠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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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극과 처리과정, 반응의 순서 ]

 

 

 

나에게 지금 떠오른 생각, 감정, 충동 등을 머리 속에 붙잡아두고 그 생각이나 감정이 어떤 자극으로부터 시작되었고 중간과정이 어떻게 흘러가서 지금의 생각이나 감정으로 이어졌는가를 되짚어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내가 무언가를 집어 던지거나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면 그러한 감정이 어느 상황에서 시작되었고 그것은 과거의 기억이나 감정들과 함께 어떻게 연결되는 처리과정을 거치면서 지금의 감정에까지 이르렀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회사동료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한 사람이 나에게 무심코 ‘당신은 왜 그렇게 굼떠. 매사에 한 발짝씩 느려!’라는 말을 했을 때 당신은 그 말을 듣고 몹시 화가 났다고 상상해봅시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얘기가 그 정도로 화가 날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몹시 화가 났던 것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말을 듣는 순간 나에게는 초등학교 시절 ‘느림보’라고 놀려대는 한 친구로 인해 같은 반 친구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했던 시절의 기억과 감정이 지금의 상황에 겹쳐지면서 화가 나는 감정이 강하게 느껴졌던 것이라는 걸 알아차리게 될 수 있습니다.
내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릴 수 있다는 것은 서로를 더욱 가깝게 하고 믿음을 돈독하게 키워갈 수 있는 길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을 잘 헤아린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자신이 어떤 감정이나 행동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을 때 그 느낌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상대방의 행동이나 말도 겉으로 보여진 모습이 아닌 속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마음헤아리기 능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헤아리기 습관은 태어나면서 엄마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시작됩니다. 갓 태어나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때 사랑하는 엄마가 그 마음을 잘 헤아려서 반응해주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헤아리는 능력이 발달하면서 엄마의 마음도 헤아리고 바깥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배워가게 됩니다. 이렇게 싹트는 마음헤아리기 능력은 어른이 되기 전의 다양한 인간관계 경험들을 통해 자신만의 마음헤아리기의 틀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마음헤아리기의 틀이 만들어지는 어린시절에 받은 마음의 상처들은 마음헤아리기의 틀을 왜곡시키거나 발달을 늦춰서 내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릴 수 없게 합니다.
내가 원래 갖고 있던 뜻이나 생각이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을 때, 상대는 내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이고 나는 상대방으로부터 이해받지 못했다고 느끼면서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생기는 오해와 갈등은 내 마음속에 시나브로 깃들여진 나의 마음헤아리기 습관과 상대방의 마음헤아리기 방식이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부조화와 왜곡이 나타날 때 생기기 시작합니다. 앞서 말했듯, 우리는 자라면서 타고난 기질에 어린 시절의 좋은 추억과 아픈 상처의 경험들을 쌓아가며 자신만의 마음헤아리기 방식을 갖게 됩니다. 이렇게 갖춰진 성격적 특성으로 인해 우리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믿음과 사랑을 키우며 가까워지기도 하고 상처받고 아파하며 멀어져 가기도 합니다. 

마음헤아리기능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

우리가 마음헤아리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내 마음헤아리기의 틀이 완벽하고 정확하게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오히려 마음을 헤아리는 과정은 왜곡되기 쉽고 정확하지 않으며 순간순간 변화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내가 모나리자 그림을 보며 마음속에 떠올린 느낌은 표상일 뿐 레오나르도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 그림 자체는 아닌 것입니다. 특히 공포, 분노, 두려움, 쾌감 등으로 각성된 상태에 있거나 스트레스가 증가해있을 때에는 사람마다 마음헤아리기 방식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됩니다. 상대방과 같은 상황에 있더라도 나의 생각, 느낌, 표현하고 싶은 뜻은 상대방의 생각, 느낌, 뜻과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그림을 보고 있으면서도 각자가 느끼는 마음속 표상은 다른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하지만 갈등과 미움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는 서로의 마음속 표상들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내 마음만을 알아달라고 주장하거나 속마음과 다르게 겉으로 표현하면서 갈등을 키워가기 쉽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 마음의 상처가 많아 마음헤아리기 능력이 발달할 기회가 적었던 경우에는 마음헤아리기 틀의 변형과 왜곡을 크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받기 쉽고 상처를 주기도 쉽습니다. 내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잘 헤아려보는 훈련을 통해 변형된 내 마음헤아리기의 틀을 바로잡아갈 수 있습니다.

마음헤아리기치료가 필요한 경우

어린 시절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학대, 무관심과 방치, 부부싸움이나 가정폭력,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반복해서 경험하게 된 경우 마음헤아리기 방식의 왜곡이나 결핍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져 마음헤아리기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경계성인격은 어린 시절 반복된 마음의 상처들로 인해 형성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계성인격장애의 치료법으로 시작되었지만, 만성적 우울감, 정서불안,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심한 경우, 자살충동이나 자해충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입니다.      

 

마음헤아리기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마음헤아리기치료는 매주 1회씩 집단치료의 형태로 진행되며, 필요한 경우 개인정신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한 집단은 6명에서 8명의 환자와 2-3명의 치료진이 참여하여 약 10명 정도의 집단으로 구성됩니다. 치료기간은 개인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긴 하지만 18개월을 기준으로 하며 아래 그림과 같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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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설명회에 참석하여 치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치료에 참여할 때 지켜야 할 약속과 치료비용을 정리해 놓은 ‘마음헤아리기 치료 계약서’에 서명을 하여 치료를 신청할 수 있으며 대기자 명단에 등록된 후 새로운 집단이 구성될 수 있는 상황에서 치료를 시작하게 되거나 기존 집단에 결원이 생길 경우 그 집단에 새로운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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