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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등록일자
2007-12-11

녹내장(Glaucoma)

질환개요

녹내장이란 시신경의 손상과 이에 따른 특징적인 시야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으로 유병률은 종류에 따라 나이나 인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략 3~5%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녹내장은 여러 종류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첫째는 안압이 서서히 증가하여 시신경이 조금씩 손상 받기 때문에 안압 상승과 시신경 손상으로 인한 증상을 환자 자신이 전혀 느끼지 못하는 원발 개방각 녹내장입니다. 둘째는 안압이 갑자기 그리고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안압 상승으로 인한 눈의 통증과 충혈, 두통 등의 증상과 시력장애가 뚜렷한 급성 폐쇄각 녹내장입니다. 그 외에도 신생아, 유아 또는 어린이에서 드물게 발생하는 선천녹내장과, 안압은 정상범위이지만 녹내장성 시신경 장애가 있는 정상안압 녹내장, 안압은 높지만 시신경 장애가 없는 고안압증 등이 있습니다. 또한 눈의 외상, 염증, 종양, 백내장이나 당뇨병의 진행, 그리고 스테로이드 안약의 사용 후에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속발녹내장도 있습니다.

병태생리

우리 눈이 정상적인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눈 속의 압력 즉, 안압이 필요합니다. 눈은 영양분이 있는 물(방수)로 채워져 있는데 안압은 이 방수의 양에 의해 결정되며 방수의 생성과 배출의 균형에 이상이 생겨 방수의 양이 많아지면 안압이 높아지게 됩니다. 눈 속의 압력이 높아지면 안구의 모든 조직에 압력이 가해져 문제를 일으키지만 그 중 특히 가장 약한 조직인 시신경이 먼저 심하게 손상 받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안압상승에 의한 기계적 요인뿐만 아니라 시신경 혈류 이상에 의해서도 시신경 손상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안압이나 시신경 혈류이상에 의해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면 시야에서 안 보이는 부분이 점점 커지게 되고 방치하면 결국에는 모든 시야가 안보이게 되어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시신경은 안구와 뇌를 연결해서 눈에 맺혀진 외부의 모든 사물을 뇌에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으로 아무리 안구가 정상이고 뇌가 정상이더라도 시신경이 손상 받으면 사물을 볼 수 없게 됩니다.

위험요인

녹내장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나이가 많을수록 더 잘 발생하기 때문에 4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일,이년에 한번씩 눈에 대해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며, 가족 중에 녹내장을 앓고 있는 분이 계시거나 고도 근시나 원시, 비만하거나 고혈압, 당뇨병 등의 녹내장 발병률이 높은 분들은 더 일찍 더 자주 정기 검진을 받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고안압, 얇은 각막두께, 흡연, 심혈관 질환 등도 위험인자가 됩니다.

주 증상

천천히 진행된 만성 녹내장을 앓고 있는 환자는 그 어떠한 증상도 느끼지 못하며 느리게 진행되기 때문에 그 변화를 인식하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이에 반해, 급성 녹내장의 경우 한 순간에 눈 속의 압력이 상승하게 되어 눈의 통증, 두통, 시력저하, 구토 등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합니다. 급성 혹은 만성 녹내장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두통, 빛을 볼 때 달무리 현상, 시력이 뿌옇게 보이면서 눈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 안 보이는 부분이 생기는 경우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검사 및 진단

대부분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증상이 없고 일단 진행하여 시신경이 손상을 받으면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확한 진단, 치료와 예후 판정을 위해 최소한 4가지 검사를 해야 합니다. 안압의 정도를 알아내는 안압 측정, 시신경 손상의 유무와 정도를 측정하는 시신경 검사, 시신경 손상에 따른 시력 장애를 평가하는 시야 검사와 치료의 방침을 결정하는 전방각경 검사입니다. 이 중에서 시야 검사가 제일 중요시 되고 있지만 안압이 높아 시신경이 거의 반까지 손상을 받더라도 시야는 정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최근 녹내장의 조기 발견을 위해 광간섭단층촬영(OCT)이나 자동 시신경 분석기(confocal scanning laser tomography) 등이 도입되어 이용되고 있습니다.

치료경과 및 예후

일반적으로 녹내장은 완치할 수 없으며 다만 조절할 뿐입니다. 따라서 한번 진단되면 지속적으로 일생 동안 치료, 관찰하여야 합니다. 치료의 기본은 방수의 배출을 증가시키거나, 방수의 생성을 억제시켜 눈 속의 방수의 양을 줄이며 이에 따라 안압을 하강시키는 것입니다. 녹내장 정도에 따라 시신경이 더 손상 받지 않고 시야변화가 더 진행하지 않을 정도의 안압을 적정 안압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낮더라도 시신경이 계속 손상 받고 시야 장애가 진행한다면 그 안압은 그 환자에게는 높은 안압이 됩니다. 녹내장의 치료 방법에는 약물 치료와 레이저 치료 그리고 수술이 있는데 만성 개방각녹내장은 약물 치료를, 급성 폐쇄각녹내장은 레이저 혹은 수술 치료를, 그리고 선천녹내장은 수술 치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치료목표에 따라 환자들은 각기 다른 처방을 받게 됩니다. 한가지의 약물로 안압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약물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면 좀 더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관리

약물을 시간에 맞춰 잘 사용하여야 합니다.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주치의를 바로 찾아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간에 맞춰 사용을 계속 하여야 합니다. 두 가지 이상의 안약을 사용할 때에는 적어도 5분 이상 기다린 뒤 두 번째 안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통증을 동반한 시력저하가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으로 내원하시고 불빛 주위의 달무리증상과 그 어떠한 안 좋은 느낌이라도 생긴다면 바로 내원하십시오. 또한 혈압, 심혈관 질환 등에 주의하시고 금연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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