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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

등록일자
2007-01-12

뇌동맥류(Cerebral aneurysm)

질환개요

뇌로 들어오는 큰 동맥들은 뇌의 바닥 한 가운데 표면에서 분지된 다음, 뇌 표면을 경유하여 위쪽으로 올라갑니다. 주로 혈관의 분지되는 지점에서 약해진 동맥벽이 고무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것을 동맥류라고 말하며, 이 동맥류가 파열되지 않으면 증상이 없으나 파열되면서 지주막하출혈을 발생하며 여러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합니다.

병태생리

일반적인 낭성 동맥류의 경우 동맥 분지부에서 가해지는 혈역학적 부담으로 인한 혈관의 내층의 손상과 결손이 뇌동맥류의 주된 원인이라 여겨집니다.

위험요인

뇌동맥류가 잘 발생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고혈압이 있는 사람, 흡연을 많이 하는 사람, 음주 및 약물을 남용하는 사람,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 등입니다 그 외에도 가족 중에 뇌동맥류가 있는 경우에는 그 발생 빈도가 4-7배 정도로 증가합니다.

주증상

뇌동맥류는 ‘뇌속의 시한폭탄’이라 표현합니다. 파열되지 않으면 대개는 증상이 없으므로 알기 어렵지만 파열되는 순간 갑자기 전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평소에 경험하지 못했던 매우 극심한 통증이 갑작스레 시작되며 구토를 동반하거나 뒷목이 뻐근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두통 중 아주 심하지 않고 하루 정도 경과 후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경고성 두통'이라 하고 이는 대개의 경우 소량의 출혈로서 앞으로 대량출혈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경고하는 의미가 있어, 우리나라와 같이 약국에서 진통제를 쉽게 구할 수 있어 복용하는 경우 주의를 요합니다. 즉, 40세 이상의 경우 진통제에 의존해야 할 정도의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이 있을 경우에는 시간경과에 따라 좋아진다 하더라도 꼭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경고성 두통, 극심한 두통과 구토 외에도 눈꺼풀이 떠지지 않거나 동공이 확대 되는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동맥류가 파열되어 뇌지주막하 출혈이 심하게 발생되면 의식을 잃어 버리거나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검사 및 진단

지주막하출혈의 진단은 3차원CT, MRA, 그리고 뇌혈관조영술을 이용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자기공명 혈관촬영 즉, MRA와 3차원 CT는 비교적 통증도 없이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어 동맥류가 의심되는 환자들에게 입원이 필요 없이 외래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뇌동맥류가 파열되기 동맥류 등을 진단하는 방법이 거의 없었지만 MRA 및 3차원 CTA가 개발된 후에는 뇌혈관의 초기 변화들을 매우 간편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경과 및 예후

뇌동맥류 파열에 의해 발생한 뇌지주막하 출혈이 무서운 이유는 많은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동맥류가 다시 파열되어 발생하는 재출혈, 출혈이 흡수되며 주위 혈관에 영향을 주어 대뇌 혈관이 좁아지는 혈관연축, 출혈에 의한 이차적 현상으로 뇌가 부어 오르는 뇌부종, 그리고 뇌척수액의 순환과 흡수에 장애가 발생하는 뇌수두증이 있습니다.

현대 의학이 발전하고 미세현미경에 의한 수술방법이 많이 향상 되었으나 이러한 합병증 때문에 아직도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많은 사망률과 장애를 남기고 있습니다. 절반 정도는 사망을 하게 되며 40%정도는 신경학적 장애를 남기며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는 불과 1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개두술을 통해서 동맥류의 목을 결찰하는 방법이 있으며 두 번째는 혈관내의 경로를 이용하여 동맥류 내에 코일을 삽입하여 동맥류를 막아버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중 어느 방법을 선택할 지는 환자의 상태, 동맥류의 크기와 위치, 합병증의 유무 등의 환자 개개의 경우에 따라 담당의사가 결정하게 됩니다.

일상생활 관리

대부분의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 생각되는 부분 중 예방 가능한 부분, 예를 들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을 평소 관심을 가지고 조절을 해야 하겠습니다. 이에 더하여, 약 50%정도에서 앞에서 설명한 경고성 두통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45세 이상의 나이에서는 이를 무시하지 말고 의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더구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기타

‘뇌속의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동맥류의 경우 일본에서는 터지기 전에 MRA 등으로 진단하여 치료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터지고 난 후 응급실로 후송되는 경우가 월등히 많습니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가족력, 심장혈관질환 및 흡연 등의 위험인자 들을 가진 사람들을 포함한 40대 이상 성인은 MRA 등으로 뇌혈관의 변화들을 미리 감지하여 뇌졸중을 사전에 예방해야 됩니다.

3차원 CT로 촬영한 뇌동맥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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